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서한 100여점이 새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미국에 거주하는 김완희 박사가 60, 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주고 받은 친필서한 103점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박사는 국내 전자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박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귀국해 전자산업 육성진흥책을 입안하는 등 대통령의 자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친필서한은 박 전 대통령과 김 박사가 1967년~1979년까지 주고 받은 서한으로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고민 등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대통령의 친서와 김 박사 부인과 육영수 여사와의 안부 서한, 당시 이후락 비서실장 등의 전문(電文) 등이다.
김 박사는 "박 대통령과 주고 받은 서한과 수십 회에 걸친 만남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 전자공업을 육성시키겠다는 확신과 의지를 갖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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