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영호남,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한목소리'

입력 2009-06-02 06:00:00

경북과 전북 출신 한나라당,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김천∼전주∼새만금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의 조기건설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2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경북의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김천)과 전북의 민주당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강봉균·장세환 의원, 무소속 정동영·신건 의원 등은 김천 전주 군산 김천 무주 진안 등 5개 시장·군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서횡단철도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그동안 경북도는 김천∼새만금 철도 개설을 위해 전북도(전주시)와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수차례 건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경북과 전북은 동서횡단철도의 실질적인 추진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동선 대진대 교수, 권용복 국토부 철도정책과장, 성일홍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 권태범 대구경북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장, 이창현 전북발전연구원 지역개발연구팀장, 박보생 김천시장, 송하진 전주시장 등은 동서횡단철도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체계적인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은 현재 국토부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0~2014)에 국토의 교통 중심지인 김천지역의 물류 허브를 꾀하는 정책적 투자사업으로 반영돼 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철우 의원은 "동서횡단철도는 경북혁신도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과 새만금지구, 전북혁신도시, 무주기업도시 등을 잇는다"며 "이 철도는 동서간 인적·관광 교류 확대와 양 지역 공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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