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총장 및 이 대학의 교수협의회·총학생회·총동창회·직원노조 등은 학교법인 영남학원 재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27일 영남이공대 5대 기구는 성명에서 "대학체제의 근본적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에 영남학원은 임시이사체제에 발목이 잡혀 장기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단 정상화 방안은 민주적 의견 수렴을 거쳐 구성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로 결정된 만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는 이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이호성 총장은 "사립대에서 이사회 기능과 역할은 너무나 중요하나 영남학원은 20년 동안 임시이사체제 아래 정체를 겪었다"며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자주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이사진으로 구성된 정식 재단의 조속한 출범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영남대 총동창회(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문들로 재단정상화 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활동으로 영남학원 정상화를 촉구하는 17만 동문들의 결의문을 25일 발표했다. 영남대 총동창회와 정상화추진위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임시재단과 대학 집행부 등 구성원, 정부와 사분위 등에 재단 정상화를 통해 모교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와 사분위에는 이념적으로 편향된 몇몇의 부당한 주장과 고의적 방해 때문에 사분위가 사학분쟁을 조정·해결하기는커녕 도리어 사학분쟁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분위는 2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가 제출한 신임 이사진 승인 여부 등을 결정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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