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지금 처해진 현실 사이에서 고민이 이어지는 횡보장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져 있지만 최근 미국 주택지표에서 확인하였듯이 아직 경기는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금융위기 완화·금리인하 정책과 유동성 확대, 그리고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과도했던 글로벌 증시 하락에서 회복을 이끌었다면 다음 상승 모멘텀은 고용안정과 이에 따른 소비회복의 가시화일 것이다.
현재 경기 바닥 형성과정으로 회복 시그널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경제지표 발표가 반복될 경우, 기대보다 더딘 실물지표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는 투자심리를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하루 엇갈리는 여러 가지 지표 발표에도 불구, 지난 한주 이틀 연속 국내증시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 속에도 유일하게 시장 상승을 이끄는 외국인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하며 환차익에 대한 장점이 희석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풍부한 유동성에 의한 신흥시장으로의 연속적인 자금유입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결국 시장 하락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번주 코스피가 한때 연중 최고치를 갱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지수 상승 폭 자체는 외국인 순매수규모와 대비할 때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 외국인의 매수 이외에 추가적으로 지수를 견인할 수 있는 요인을 시장이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김형진 현대증권 대구지점장
▨ 시황전망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시장을 견인할 만한 재료의 부재로 인한 조정이 예상된다. 급등에 따른 경계심을 갖고 단계적인 현금화 전략이 유리할 듯.
▷진해근 동양종금증권 대구지점장
중장기적인 관점은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저점과 고점(1,380~1,450)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상승추세가 유지될 듯하다. 중국증시의 상승세 지속여부를 눈여겨 볼 것.
▷심대섭 삼성증권 대구상인지점장
국내 증시 상승속도가 경기와 실적 등 펀더멘탈 개선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과열 부담이 상존. 풍부한 유동성으로 급락의 요인은 적어 보이지만 다음주는 쉬어가는 장세. 원자재 관련주, 기업가치의 구조적 개선 관련주, 녹색성장 관련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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