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과 더불어 이한구 국회 예결특위위원장도 이날 위원장직을 내놓았다. 2년 임기의 예결위원장을 내놓게 된 것은 심재철 윤리특위원장과 1년씩 나눠서 맡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이 18대 국회 첫 예결특위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예산 확보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그의 '부재'는 아쉽다. 그래서 그가 1년 만에 예결특위를 내놓게 되자 올 예산이 걱정된다는 우려가 벌써 나온다.
"재정이 어려워지고 위험할 때 (특위위원장을) 맡아 힘들었지만 보람은 있었다. 재정을 엄격하게 했고 지역예산에 대해서는 지난 10년간 손해 본 것을 다 메워주지는 못해도 70% 정도는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한 5년치는 될 것이다." 그는 지역예산 확보와 관련, "지난 10년 간의 정권 때 제대로 받지 못했던 부분을 상당 부분 보완하는데 앞장섰다"며 "일반회계 예산보다는 산업 쪽 예산 확보에 주력해서 앞으로 예산을 키울 수 있는 길을 터 준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의 역할에 대해 "예산 쪽에는 계속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신경을 쓸 것"이라며 "앞으로는 지역산업을 어떻게 일으킬 것이냐, 우리 지역의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 등 미래 산업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만들고 컨센서스를 조직화하는데 주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가능성을 한마디로 일축하고는 "그것보다는 국회에서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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