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문학제' 상화고택 앞마당서 열린다

입력 2009-05-20 09:23:25

2009이상화 문학제가 22일부터 27일까지 이상화 고택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지금까지 죽순문학회 주최로 시상해온 상화시인상을 이상화 기념사업회(회장 윤장근)주최로 시상할 예정이어서 문학제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이상화 문학제는 문학 공연, 상화 시인상 시상, 특별 전시회로 구성돼 있으며 1부에서 아미 풍물단의 풍물 들놀이를 식전행사로, 상화 추모시 낭송, 초청 성악, 상화 시노래 공연, 창작무용 등이 이어지고 2부에서는 상화시인상 시상식이 열린다. 24회 상화시인상 수상자로는 김기택 시인이 선정됐으며 그는 시집 '태아의 잠' '바늘 구멍속의 폭풍' '사무원' '소' '껌' 등을 출간했다. 1957년 안양 출생인 김기택 시인은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고 김수영 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수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상화시인상 수상작은 그의 시집 '껌'이다.

3부 특별전시회에서는 이상화 선생의 시와 서예 작품, 사진 작품을 비롯해 김기택 시인의 시와 서예 작품 10점이 전시된다. 또 찬조 작품으로 염색 공예가 신계남의 천연염색 작품도 전시된다.

조두진 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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