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하루 입도 인원이 제한 없이 전면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27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독도의 전면 개방을 위한 최종심의를 거쳐 개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독도 전면 개방안이 확정되면 현행 1회 470명, 하루 1천880명으로 제한된 독도 입도 인원이, 1회 470명은 그대로 유지되고, 하루 최대 입도 인원 제한은 해지된다.
독도 전면 개방은 8일 14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 독도영토관리대책단'이 독도의 전면개방 원칙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또 현재 생태환경 및 문화재 보존 등을 위해 공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독도 서도 지역 일부(어업인 숙소 및 선가장)도 제한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취재 및 학술조사 등을 위해 독도에 체류할 경우 입도 14일 전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도록 한 것을 울릉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권 강화' 및 독도·울릉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2005년 3월 24일 '독도 천연보호구역(동도) 관리기준'을 변경해 독도를 일반인에 첫 개방(1일 140명 제한)한 이후 4년여 만이다. 이후 하루 입도 인원은 2005년 8월 400명(1회 200명), 2006년 11월 1천880명으로 확대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독도가 전면 개방되더라도 현재 울릉도~독도 관광성수기(6~9월) 기준 하루 2차례씩 운항하는 한겨레호(승선 정원 445명)등 3편의 여객선 운항시간 및 노선을 고려할 때 당장 하루 최대 입도 인원이 2천150명 이상으로 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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