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리3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의 '농촌 사랑'
"농촌은 도시민들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농촌 봉사활동은 마음의 고향을 가꾸는 또 하나의 고향 사랑입니다."
대구 서구 평리3동 새마을협의회(회장 박석규)와 부녀회(회장 이점숙) 회원 33명은 17일 의성 봉양면 삼산3리를 찾아 자두 열매솎기 농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른 아침 대구를 떠나 오전 9시쯤 봉양 삼산3리에 도착한 회원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자두밭에서 열매솎기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평리3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2007년 2월 삼산3리 마을과 도농교류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매년 5월 자두 열매솎기를 시작으로 7월에는 자두 수확, 10월에는 가을걷이까지 연간 수차례 이곳을 찾아 3년째 농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곳의 휴경지 1천500㎡에 배추를 심어 홀몸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했으며, 올해도 휴경지 900㎡에 고구마 5천포기를 심었다. 이들은 올 가을 고구마를 수확, 평리3동의 경로당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석규(53) 평리3동 새마을협의회장은 "평리3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원 중 의성 출신이 많아 이곳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도시민들이 농촌을 찾아 일손을 돕는 것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했다.
삼산3리 박난규(60) 이장은 "평리3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원들이 자두밭 열매솎기와 자두 수확, 가을걷이 등 일손이 부족할 때마다 찾아와 돕고 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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