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대구시 동구 용계동 신서혁신도시 재개발지역 석면 검출(본지 13일자 4면 보도) 사태와 관련,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석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서혁신도시 건설사업자인 토공은 "철거지역에서 검출된 석면 성분은 1960, 70년대에 건물 지붕 자재로 많이 사용된 슬레이트 때문"이라며 "재개발지역이 신서동 등 9개동(약 950개 건물)에 걸쳐 넓게 분포해 있고 일부 지역에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단시간 내 철거는 어렵지만 전문가를 투입해 시급한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토공은 "처리가 늦어지는 구간에서는 석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진 덮개와 출입금지 안전시설물 및 안내문 설치, 순찰 강화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철거는 올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지난 13일 신서혁신도시 예정지 건물철거 현장의 슬레이트 조각에서 2~3%의 백석면, 토양에서 1~2%의 백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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