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자인센터, 지역연고산업 주관기관 선정

입력 2009-05-15 08:57:57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디자인분야로는 유일하게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09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올해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14개 과제를 신규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으며 디자인분야에선 대구경북디자인센터만 뽑혔다고 발표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가 수행할 사업은 대구시·경북도 광역연계 사업이며,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 한국염색기술연구소(국제공인시험연구소),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신소재공학부)과 함께 진행한다. 사업기간은 36개월이며 36억원 정도가 지원된다.

이번 사업의 주요 개발·지원 요소인 디자인소재는 제품의 컬러, 재료, 질감을 포함해 이미지와 감성,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이자 설계, 공정 단축, 원가 절감 등 생산성을 결정짓는 중추 요소다.

최근 많은 선진국 기업들은 가공기술을 접목한 2차 소재의 디자인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디자인 소재개발은 대기업 협력업체 중심의 중소기업이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자동차·기계금속(30%), 섬유(22.6%), 핸드폰·IT(6.9%) 등 외관부품 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정용빈 원장은 "이번에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디자인소재 사업 중 10%만 국산화해도 5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디자인소재 혁신 산학연관 협력 지원으로 지역 중소제조업의 자체 개발 및 브랜드 개발 능력을 향상시켜 단순 하청, 단순 납품의 악순환 구조를 탈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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