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백두를 가다] '음식디미방의 세계화'

입력 2009-05-15 06:00:00

▲ 정부인안동장씨예절관
▲ 정부인안동장씨예절관

음식디미방은 '세계 속의 명품 음식'을 꿈꾸고 있다.

바로 영양군이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음식디미방 명품화 사업이다.

군은 음식디미방의 세계화에 앞서 음식디미방에 소개된 전통 음식 가운데 40여 종을 전통 한정식 메뉴로 개발했고, 술 51종 가운데 감향주, 남성주, 두강주 등 영양을 대표하는 술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 군은 음식디미방과 규곤시의방(음식미디방 겉표지의 한자 표기)의 상표 등록을 마쳤고, 음식디미방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세미나와 토론회도 실시해오고 있다. 장계향 선생이 마지막까지 함께한 두들마을에 한옥체험관과 전통음식 체험관도 열어 운영 중이며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통음식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학술기관과 협력해 음식디미방 보존회원을 육성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음식문화 교육 및 시식(맛질방문), 숙박 체험을 실시하고 있고, 현재 주부와 초·중·고, 대학생은 물론 외국인들의 방문도 러시를 이루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음식디미당 명품화의 최종 목표는 세계화로 현재 3개 외국어로 된 책을 냈고, 해외에서의 전시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음식디미방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음식으로 세계속에 자리 잡을 것이며 동시에 장계향 선생의 한국의 어머니상도 국내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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