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을 맡은 지 100일째 되던 날인 13일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청주흥덕구)은 "무엇보다 이번 정부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노 대변인은 대구경북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잘못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다"며 "우리나라가 북한과 미국과 한자리에서 만나 대북 관계를 개선하는 일만이 나라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할 말은 많지만 당을 대변하는 입장이라 못 할 말이 많다"고도 했다. 하지만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복당과 관련해서는 "막걸리가 동동주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앙금이 가라앉길 기다려야 한다"며 "정 전 장관의 복당도 앙금을 가라앉히고 시간을 기다려야 할 때"라며 복당 가능성을 열었다.
6월 국회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미디어 관련법에 대해 '의미 있는' 수정을 하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안대로 법안 통과는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한나라당이 밀어붙인다면 국회 안팎에서 몸으로 막고 보이콧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6월 임시국회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이번 18대 국회가 파행으로 가느냐, 순리대로 가느냐를 결정할 클라이막스"라며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방향으로 여야가 협력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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