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강릉항(구 안목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이 뜬다.
강원도 삼척시에 본사를 둔 씨스포빌(주)과 경북 포항을 본사로 둔 (주)대아고속해운은 최근 "강릉항~울릉도 간 정기 여객선 취항을 위해 동해해양항만청에 내인가 신청을 했으며, 강릉시에도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묵호항∼울릉도 항로를 운영 중인 대아고속해운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9월쯤 445t 이나 584t급의 정기 여객선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씨스포빌은 2010년 5월부터 강원~울릉도 사동항 노선에 500t급 여객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동해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씨스포빌의 사업신청은 현재 검토 중에 있으나 대아고속해운은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고 여객터미널과 부두 및 선박 확보, 편의시설 등을 점검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울릉 항로는 묵호∼울릉도보다 9마일 정도 멀지만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이점을 지니고 있어 여객선사들이 취항을 희망하고 있다"며 "강릉항~울릉도 간 정기 여객선 뱃길이 열리면 하루 1천500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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