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청소년 든든한 후원자 될터"
"청소년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사랑입니다. 자칫 잘못된 길로 갈 우려가 있는 청소년 한 명이라도 더 선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일 대구경찰청에서 열린 '제28회 모범청소년 장학금 및 생계비 지원' 시상식에 참석한 한국BBS대구시연맹 권상진(71·㈜고려주택 대표·사진) 회장은 "BBS가 불우하고 소외받는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했다.
1992년 시작한 한국BBS대구시연맹의 '비행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교실'은 조만간 1만명의 청소년을 교화하는 성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총 9천911명의 청소년들이 이곳을 거쳐간 것. 이날 행사에서 권 회장은 중·고교생 모범청소년 70명과 장한청소년 12명을 선정, 장학금과 생계지원비 등 2천370만원을 전달했다.
비행청소년을 일대일 결연을 통해 바른 길로 이끌어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BBS(Big Brothers and Sisters) 운동. 그가 1986년부터 20년 넘게 활동하면서 8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은 사업의 성공을 도운 직원들과 사회의 도움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권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1974년 BBS대구연맹에 전해준 '우애와 봉사'라는 친필 문서를 지금도 잘 간직하고 있다"며 "이 정신이야말로 BBS 회원들의 출발점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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