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농수산식품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경북도 출자기업인 경북통상㈜은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11일간 미국 H마트 휴스턴점과 댈러스점에서 개최한 '경상북도 우수 농수산식품 특판전'에서 23만5천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특판전에서 울릉도 오징어, 명이나물, 부지갱이 나물, 경산 건대추, 군위 찰옥수수 등을 판매해 미국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 특히 이번 특판전은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농수산식품 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이라는 의미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통상은 미국 H마트와 올해 안으로 200만달러의 농수산식품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오는 8월 미국 H마트 시카코 나일스점과 버지니아 페에팩스점에서 특판전을 다시 열 계획이다.
또 미국의 주류 식품시장에서 경북 농수산식품 특판전을 지속적으로 여는 한편, 오는 8월에는 대만 캬오슝지역 대통백화점, 11월에는 영국 런던 코리안푸드에서 경북도 농수산식품 특판전을 잇따라 가질 계획이다.
경북통상 남해복 대표이사는 "그동안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의 미국 주류 식품시장 진출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경북지역 농수산식품의 표준화 및 맛의 현지화를 통해 미국 식품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농수산식품의 브랜드 개발과 포장디자인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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