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가 올해 시승격 60년과 지방의회 출범 18년을 기념하는 '의정 발자취 사진전'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김천시의회 청사에서 열리고 있는 이 사진전에는 1995년 초대 시의회의원을 비롯해 5대까지 전체 시의원 117명의 의정활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천시의회는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으로 금릉군의회 의원 15명을 포함해 28명으로 출범했으며 2대(1995.7.1∼1998.6.30) 28명, 3대(1998.7.1∼2002.6.30) 22명, 4대(2002.7.1∼2006.6.30) 22명 등 100명이 거쳐갔고 현재 제5대(2006.7.1∼2010.6.30) 의원 17명이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중 초대 의장을 지낸 유창국 씨 등 12명은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93세로 작고한 유 전 의장은 30여년 동안 김천 평화성당 평협회장 등을 맡아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재산을 내놓아 지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다른 시의원들도 지역 봉사활동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진전에는 7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제4대 의회 당시인 2002년 9월 7일 김정국 의장이 태풍 루사 때 피해지역에서 복구활동을 하는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태풍 루사는 김천지역에 인명피해 27명(사망 21명, 실종 6명)과 2천545명의 이재민, 3천518억원의 재산피해를 내 지역민들에게 악몽으로 남아 있다.
이 밖에 고속철도 김천역사 유치건의문 전달(2002.12.16), 제87회 전국체전지원 특위 행자부·대한체육회 방문(2005.517), 김천시의회 혁신도시 유치위원회 중앙정부 관련기관 방문(2007.4.19), 제5대 박일정 의장 외 의원들의 KTX역사 시설현황 벤치마킹(2008.8.22) 등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천시의회 박일정 의장은 "성숙한 지방자치의 반석을 만들어준 선배의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시의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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