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킴이 지역병원들 "어르신 공경도 최고"

입력 2009-05-11 09:15:09

가정의 달의 맞아 안동지역 병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 안동의료원(원장 신현수)은 9일 노인수용복지시설인 안동시 남후면 개곡리 '안나의 집'과 '소망의 집' 어르신들을 찾았다.

이날 안동의료원 희망봉사단들은 안동 라이온스 회원 등 30여명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을 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임동 어린이집 원생 원아들은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재롱잔치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신현수 원장은 "가족의 정을 잊고 생활하는 노인복지시설의 어르신들이 손자·손녀와 같은 어린이들을 만나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은 8일 사회사업단과 결연을 한 홀몸노인 100여명을 초청해 효도행사를 가졌다.

이날 안동병원은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안동병원 즐만사 중창단의 '어머니 은혜' 합창, 이혜숙 전통민요학원의 전통 춤사위, 가수 금성수· 권동희·권영탁 공연, 만찬 등을 마련했다.

안동병원 권부옥 사회사업단장은 "2007년 8월부터 소년소녀 및 홀몸노인 가정 등 100가구를 선정해 사랑의 쌀독, 김치바자회, 명절 선물 등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 공경에 앞장서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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