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천억원 규모의 신울진원전 1, 2호기 주설비 건설공사 재입찰이 또 유찰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일 "신울진원전 1, 2호기 주설비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2차 입찰을 이날 마감했으나 2개 컨소시엄만 참여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대형업체의 독점을 막기 위해 3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지난 달 27일 1차때와 마찬가지로 삼성물산 컨소시엄(대우건설, 대림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두산중공업, SK건설)만 참여해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원전공사 응찰은 원전 또는 화력발전소 단위호기 100㎿ 이상 준공 실적이 있거나 전력설치자 자격인증(KEPIC)을 받은 업체로만 한정시켜놓고 있다. 컨소시엄의 대표 건설사는 원전 준공 실적이 있는 업체가 맡아야 하고 자격인증 업체는 이 컨소시엄에 붙어야 한다.
한수원은 현 사전심사 규정으로는 유찰 사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주요 간부들이 참여하는 특수계약 심의위원회를 다음 주 중 개최해 재입찰, 변경입찰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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