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금연사업장 확산

입력 2009-05-11 06:00:00

금연사업장에 도전하는 기업체들이 늘고 있다.

제일모직㈜ 구미사업장 임직원들과 구미보건소 관계자 등 100여명은 6일 제일모직 강당에서 금연 서포터스 위촉 및 흡연 제로 모범사업장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보건소 이동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금연에 도전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내년에 회사를 금연사업장으로 선포, 사내에선 담배를 아예 못피우도록 해 2012년 흡연율 제로 사업장을 만든다는 목표다. 이 회사 임직원 22명은 이미 올 초부터 이동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아 금연에 성공했다.

또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삼성광통신㈜과 LG디스플레이㈜, LIG넥스원㈜ 등 3개 기업체는 지난해 보건소와 흡연 제로 모범사업장 협약을 체결, 임직원 상당수가 금연에 성공했으며 장기적으로 금연사업장으로 선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6여년 전부터 남자 사원 6천800여명 중 흡연자 3천6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운동을 전개, 흡연율을 1%대로 줄였으며 올 초부터 회사 전체를 담배연기 없는 사업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방문객들에도 금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편 구미보건소는 지난해부터 특화사업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 흡연제로 사업장 만들기에 나서 금연에 성공한 임직원들을 사내 금연 서포터스로 위촉하는 등 금연운동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이원경 구미보건소장은 "근로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건강한 일터로 가꾸기 위해 기업체에 흡연제로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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