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경찰서는 국내 거주 화교들을 대상으로 납으로 만든 가짜 금괴 및 금불상을 진품인 것처럼 속여 팔려한 혐의로 A(40)씨 등 중국인 일당 3명을 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들은 중국인들이 유난히 금을 좋아한다는 점을 이용, 지난달 22일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화교 B(49)씨에게 마제금(馬蹄金·말발굽 모양 금괴) 5개와 금불상 1개를 보여주며 "20㎏이 더 있으니 1억원을 달라"고 하는 등 가짜 금괴를 팔아 넘기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구에 거주하는 화교들을 상대로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우연히 땅속에서 중국인이 묻어둔 금괴와 금불상을 유서와 함께 발견해 팔게 됐다'며 가짜를 진품으로 속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가짜 마제금 120개와 불상 8개를 압수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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