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58) (주)신흥 대표이사가 28일 제7대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이하 섬산협)는 이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제14회 정기총회'를 열고 그동안 공석이었던 회장에 이 대표를 선임했다. 이 회장은 중도하차 한 안도상 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12년 4월3일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1989년 설립된 섬산협은 그동안 5명의 회장 모두가 60대 후반 또는 70대였으나 이 회장 취임으로 첫 50대 회장을 배출하며 '세대교체'를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이자 효자산업인 섬유산업을 다시 살리고 재도약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간, 각 기관단체간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섬유인과 업계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섬유산업을 회생시키자"고 했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선 부회장단의 사퇴여부를 놓고 갈등이 빚어져 이 회장이 이를 어떻게 조율해나갈 것인가에 섬유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신임 회장이 섬산협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부회장 등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새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새 임원진 구성을 주장했다.
반면 "임기가 보장된 임원들의 임기를 새 회장이 취임했다고 해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발하는 사람들도 많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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