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전체 유권자(210만6천162명)의 18%에 이르는 39만2천113명의 유권자를 가진 포항은 국회의원 재선거가 있는 경주와 함께 이번 경북도교육감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지만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2.3%로 극히 저조한 양상.
선거 관계자들은 지난 18대 총선 때 같은 시각의 투표율이 9.8%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16~17%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 한편 상대초교에 마련된 제8투표소에는 오전 6시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노인 10여명이 몰려 선거종사원들의 눈길을 끌었으나, 오전 8시 30분 현재 2천363명의 유권자 중 56명만이 투표를 하자 실망스런 표정이 역력.
○…지역출신 교육감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투표율 제고에 한 가닥 희망을 가졌던 경산지역 선거 관계자들도 울상. 총 75개의 투표소가 설치된 경산시의 경우 공무원들이 출근 전 대거 투표를 하는 열의를 보였으나 투표장의 썰렁한 모습에 허탈한 표정.
서부1동 제8투표소 경우 인근 아파트 유권자 3천여명 가운데 오전 8시 현재 45명만이 투표를 마친 정도. 경산시의 경우 오전 9시 현재 유권자의 3%(5천567명)가 투표를 마쳐 18대 총선 같은 시간 8.5%에 비해 투표율이 크게 떨어진 양상.
○…유권자 수 4만2천668명에 21개 투표소가 설치된 울진군 지역에는 8시 현재 투표율이 2.5%(1천59명)로 18대 총선 10%, 17대 대선 7%대에 비해 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져 선거 관계자들이 실망한 표정. 반면 선거 때마다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던져 눈길을 끌어온 울진 서면에 집단 거주하고 있는 한 종교단체가 포함된 투표소가 이번 선거에서도 군내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
이 투표소는 8시 현재 유권자 수 1천230명 가운데 134명이 투표해 투표율 10.9%로 군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이 투표소 주민들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의 김중권 후보에게 93%의 지지율을 보내는 등 매번 선거 때마다 특정인에게 몰표를 던져 관심의 대상.
○…참외 수확철을 맞은 성주군 각 투표소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 성주읍 제1투표소가 마련된 성주초교에서는 오전 9시 현재 투표자가 80여명에 불과, 다른 선거 투표에 비해 9분의 1 정도의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성주중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한 이미영(45·여·성주읍 예산리)씨는 "정치인을 뽑는 선거와 달리 홍보가 부족해 인쇄물을 보고 찍었다"고 말했다.
○…울릉읍 제1투표소의 경우 투표 시작시간 10분이 지날 때까지 단 한사람도 투표장을 찾는 이가 없었고, 오전 7시까지 1시간 동안 70여명이 투표를 끝낸 상태. 선거종사자들은 "지난 지방선거 때에 비해 유권자들이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저조한 투표율을 걱정.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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