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글/이지연 옮김/문학수첩 리틀 북/280쪽/9천원.
마치 황금가루를 뿌리듯 산과 들판과 강 곳곳에 눈부신 햇살이 쏟아진다. 태양 덕분에 산 속의 어린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들판의 풀들이 푸른 기운을 더하며, 강은 마치 한줄기 비단처럼 아름답게 흐른다. 이른 아침, 창문 커튼을 열어젖히자 따스한 햇살이 집 안으로 눈부시게 들어왔다. 태양은 우리 모두의 것이기에 어느 누구도 독차지할 수 없다. 태양, 황금보다 소중한 우리의 태양. '나무와 마음을 나누다' 중 사랑의 노래-태양이다.
중국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진보의 산문집 '나무와 마음을 나누다'와 단편 동화 '촛불과 그림자'가 국내 최초로 출간되었다. 중국 교육부의 추천 도서로 선정되면서 많은 어린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진보의 동화집과 산문집은 중국 당대 아동문학의 새로운 경전으로 불린다. 시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글과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의 묘사가 어우러진 그의 동화집과 산문집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깨닫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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