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감독 백봉기)이 중학 야구 최정상에 올랐다.
대구중은 25일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대전 한밭중을 6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밭중 타자들이 힘이 좋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선발 투수 백승준이 홀로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완투, 승리를 지켰다. 부산 개성중을 4대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던 대구중은 광주 무등중마저 3대1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전국 대회 제패의 꿈을 이뤘다.
1999년 대통령기 전국 중학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선 뒤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대구중은 2007년 이 대회(54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가 10년 만에 숙원을 풀었다. 대구중은 개인상도 휩쓸었다. 백승준이 최우수 선수상과 우수 투수상을 받았고 이호진은 타격상과 수훈상을 거머쥐었다. 백봉기 감독은 감독상, 이형민 야구부장은 지도상, 김종영 교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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