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일본의 국권 침탈기도에 항거한 의성지역 의병들의 활동상을 기록한 '병신창의기적비'(丙申倡義紀績碑)가 24일 의성 점곡면 사촌리에 건립됐다. 병신창의기적비는 일본의 국권 침탈기도에 항거하며 1896년 2월에서 4월까지 의성 점곡 지역에서 일어난 의병활동을 기록한 기념비이다
당시 의병들은 10차례의 전투 과정에서 27명이 사망했으며, 김상종 의병대장과 김수담 선봉장을 비롯한 7명의 순국선열이 1968년부터 2007년 사이 건국훈장 애족장과 건국포장을 추서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기적비 제막 행사에는 이진관 의성부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건립추진위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창회 건립추진위원장은 "점곡 사촌리에 세운 병신창의기적비는 선조의 충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후손들이 가르치고 이어가는 산교육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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