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대] 유동성 장세 뚜렷

입력 2009-04-25 06:00:00

지금 장세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유동성 장세라고 볼 수 있다.

잠재적인 글로벌 금융시장불안으로 인식되는 미 은행주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국내 증시의 경기회복 및 유동성 기대가 이를 상쇄시켰다.

이달초 코스피지수는 1,300을 돌파한 뒤 1,350에서의 매매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2, 3월의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환율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3월 국내 금융위기론이 자연스럽게 해소되었고 이로 인해 3월초부터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경기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주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대형주의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또 유동성 확대에 따른 수급개선을 보면 국내증시가 기대이상으로 다른 글로벌 증시 대비 높은 상승률을 이끌고 있다.

현시점에서 기술적으로는 과열징후를 보이고 있다. 최근 2주간의 시장흐름을 살펴보면 장중 변동성은 확대되었지만 지수 수준 자체는 변화가 거의 없다. 외국인 매수와 예탁금 증가로 인한 유동성 장세의 힘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유동성 장세와 IT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인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시장은 긍정적이다. 김형진 현대증권 대구지점장

▨ 시황전망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점과 외국인들의 이익실현 가능성에 대비, 상승시마다 적극적인 이익실현이 바람직한듯.

▷진해근 동양종금증권 대구지점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이익 전망치나 긍정적인 모습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 단기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지만 특별히 추세 반전을 의심할 만한 징후가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수익을 향유할 시점.

▷심대섭 삼성증권 대구상인지점장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추가적 상승 분위기에 따른 매매전략을 이어갈 것. 외국인 수급이 증시에 키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 동향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현대중공업과 태양광 관련주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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