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리목월 문학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동리목월문학관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경주가 고향인 동리와 목월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문학 정신을 문학 심포지엄, 음악회, 동요경연대회,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로 펼쳐 보임으로써 '한국 문학의 진수'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인 24일에는 김동리 선생의 백형이자 한국의 석학으로 평가받는 '김범부 선생과 경주 문학'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완제 교수(영남대)가 '김범부와 동방 사상'을 주제로 발제하고 진교훈 교수(서울대)가 '범부 김정설의 생애와 사상', 김정숙 선생이 '범부 선생과 다솔사 문인들', 손진은 교수(경주대)가 '김범부와 서정주'를 주제로 발표한다.
또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동리목월 음악회'가 경주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목월을 추모하며'를 주제로 열리는 1부에는 서영철(테너), 김보경(소프라노), 제상철(바리톤), 이화영(소프라노), 하석배(테너) 등 성악가들이 박목월의 시에 곡을 붙인 우리 가곡을 부른다. '동리를 추모하며'를 주제로 열리는 2부는 대중가요 무대로 꾸며진다. 가수 최백호 이애숙을 비롯해 이상은 김광석 윤신호 이정순 등이 출연한다. 한편 25일에는 서라벌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동리목월 동요경연대회, 26일에는 동리목월 문학관 마당에서 백일장이 열린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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