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 OECD 화학물질 독성 평가기관 선정

입력 2009-04-24 06:00:00

▲ 대량생산화학물질 유해성 평가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 바이오안정성센터의 연구원들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 대량생산화학물질 유해성 평가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 바이오안정성센터의 연구원들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의뢰를 받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최하는 'OECD SIDS'(Screening Information Data Set·대량생산화학물질 유해성 평가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이 대학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의약품 및 화장품 등 일상에서 쓰는 화학물질의 안정성 평가 및 각종 독성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GLP(Good Laboratory Practice) 기관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 바이오안정성센터(센터장 최상원 교수)의 연구능력 및 인프라를 인정받아 대학 중에는 유일하게 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는 것.

대구가톨릭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2010년까지 총 36개의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물리·화학적 특성과 생태 독성 및 인체 독성 시험을 실시해 유해성 평가를 한다. 이 과정에서 도출될 평가보고서는 OECD 회원국 간에 신뢰성 있는 자료로 공유될 뿐만 아니라 UNEP(유엔환경계획)의 유해성 평가서로도 발간돼 대구가톨릭대의 독성시험 분야 연구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안정성센터장 최상원 교수는 "생명과학을 기본으로 한 식품·보건분야의 학과가 특성화된 우리 대학은 풍부한 인력과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독성시험 분야 시험에 있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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