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북안 '이니카강재' "기술력 있으니 불황 속에서도 매출 껑충"

입력 2009-04-23 06:00:00

철골구조물 제작업체인 영천 북안면 소재 이니카강재(회장 임규태·사진)는 꾸준한 기술개발로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대표적 기술개발 품목은 PEB, LEB 등 첨단 철골구조물 건축공법이다. PEB(Pre-Engineered Building System) 공법은 최대 90m까지 내부 기둥이 없이 건축 가능한 구조로 공간효율이 뛰어나고 일반 철골구조물보다 30% 이상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LEB(Lightweight-Engineered Building System) 공법은 고품질의 조립식 경량 철골 시스템으로 건축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어 경제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잇따른 기술개발로 지난해 회사 매출액이 6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배의 매출신장을 기록했고, 친환경 철골구조물 제작을 위해 현재 태양광발전소의 철프레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조만간 기업분할을 마무리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체계를 갖추고 이니카강재는 건설, 월드중공업㈜은 제조부문으로 전문화시켜 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임규태 회장은 "기업분할로 신용등급 상향 효과를 거두고 신규직원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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