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영진의 횡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 스타기업 루멘디지탈(옛 디보스)이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루멘디지탈은 21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루멘디지탈 주식 매매도 22일부터 재개됐다.
관리인은 현 대표이사인 홍재창씨가 맡았고 330억원에 이르는 채무는 동결됐다.
홍재창 관리인은 "법원이 루멘디지탈을 계속 기업으로서 인정한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회사가 회생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루멘디지탈은 미국이 오는 7월부터 아날로그 방식 TV 송출을 중단하기 때문에 주력 품목인 LCD TV의 수요가 폭증, 회사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루멘디지탈은 채무가 동결된만큼 이른 시일내 증자를 통해 자본을 늘린 뒤 연 500억원 매출 회사로 정상화시킬 예정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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