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개는 데려가 잘 기르면 주인을 물지 않는다. 이것이 개와 인간의 차이다."
미국 소설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본명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의 유머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지고한 경지를 보여준다. "애국이란 미명을 앞세우는 사람들은 타인을 희생시키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이들이다."
1835년 미주리주에서 개척자의 아들로 태어나 1910년 커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 죽었다. 오늘이 99주기다. 내년 100주기를 맞아 미국 전체가 떠들썩할 것 같다. 우리가 통속소설 정도로 알고 있던 미시시피 3부작 '톰 소여의 모험' '미시시피강의 추억'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가장 미국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에 대한 찬가로 높이 평가된다.
그의 유머와 해학은 사회 비판과 인간에 대한 애정을 깔고 있기에 오늘날까지 자주 인용된다. "(콜럼버스가) 미국을 발견한 것은 멋진 일이었는데 그 옆을 그냥 지나쳐 갔더라면 더더욱 멋졌을 것이다." "교육이란 알지 못하는 것을 알도록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행동하지 않을 때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박병선 사회1부장 l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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