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북지부는 3명의 도교육감 후보들에게 교육정책에 관한 질의를 하고 그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후보들은 고교평준화, 일제고사 실시 및 공개 등 38개 항목에 대해 평소 자신의 소신과 해결방안을 내놓았다.
고교평준화, 무상급식, 3불정책, 중학교학교운영지원비 폐지, 작은 학교 살리기, 교원평가, 자율형사립고, 방과후 학교 교과수업, 공립학원설립 운영에 관해서는 후보 모두가 찬성했고 교원의 성과상여금 균등지급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했다.
그러나 학업성취도 및 수능성적 공개, 우열반 편성, 일제고사관련 서울시 징계행위, 내부형 교장 공모제, 정부지시의 교과서 및 교육과정 수정과 관련, 후보 간 입장이 엇갈렸다. 김철 후보와 유진선 후보는 찬성을, 이영우 후보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위탁급식 허용관련 급식법 개정과 공무원 연금법 개악, 지역 교육청 통폐합에 대해 김 후보는 찬성, 유 후보와 이 후보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교원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학사관련 감사 폐지를 주장했고, 유 후보는 자율학습강제금지, 학생두발검사 및 일기검사 금지 등의 학생인권사업 실시, 이 후보는 주민이 원하지 않는 작은 학교 폐교 강행 자제입장을 밝혀 후보 간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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