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신랄한 공방은 없었지만 풍자와 기지가 넘치는 말들이 쏟아졌다.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미국의 서부개척시대를 연상하게 한다. 경북 전역에 흩어진 210만명 유권자를 누가 먼저 가서 얼마나 많이 만나느냐가 당락의 관건이 되는 것 같다."=유진선 후보
▷"국내 사교육비가 20조400억원이다. 한 해 2조5천억원인 경북도교육청 예산의 10배이다. 중소도시에서 만난 한 아줌마는 한 달 과외비가 80만원이라며 제발 좀 사교육비를 줄여 달라고 한다."=이영우 후보
▷"개천에서도 용 나오게 하겠다."=김철 후보
▷"교육감 선거는 생생한 교육현장이다. 모범적으로 치러서 학생들에게 한 치의 부끄럼도 없어야 한다."=김철 후보
▷"전시와 평화시의 도덕성 잣대는 다르다. 인맥에 얽매이지 않는 '뉴 페이스'가 필요하다"=유진선 후보
▷"공문을 '절반'으로 줄이겠다. 공문이 3쪽을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이영우 후보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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