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을 위해…" 100가구 사랑의 집수리

입력 2009-04-13 10:19:00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새마을 구미시협의회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과 새마을 구미시협의회가 봄을 맞아 홀몸노인 100여명의 집 수리를 하는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구미사업장 임직원 봉사팀과 임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주부봉사단, 새마을 구미시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은 9일 구미 도개면 용산리 김모(76) 할머니 집을 찾아 건물 도색, 부엌 및 출입문 수리, 전기배선관리, 커튼 달기 등으로 집을 깔끔하고 안락하게 꾸몄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도개면 백복임 새마을부녀회장은 "할머니 집이 너무 허술해 항상 걱정됐는데 말끔하게 손을 봐 마음이 너무 편하다"고 흐뭇해 했다. 박진하 도개면장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찾고 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구미사업장 봉사팀은 지난달 말부터 11일까지 홀몸노인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전우헌 공장장은 "홀몸노인 대부분은 1, 2년 넘게 이불 빨래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도배, 장판 교체없이 10년 이상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홀몸노인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사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과 새마을 구미시협의회가 봄을 맞아 홀몸노인들의 집을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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