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대 주부 문란주씨 '백옥 생얼' 비결은 다시마 스킨

입력 2009-04-10 06:00:00

40대 후반의 문란주(48·대구시 남구 봉덕동)씨의 얼굴은 맑고 투명하다. 나이를 믿기 어려울 만큼 잡티 하나없이 윤기가 흐른다. 그녀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 외출할 때면 그녀가 직접 만든 다시마 스킨을 2,3회 듬뿍 바르고 그 위에 자외선 차단제와 아이 크림을 바르면 끝이다. 그런데도 피부는 빛난다. 마치 20대 피부같이 탱탱하고 투명하다.

문씨는 10년 전부터 자신의 화장품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그녀가 즐겨 만드는 천연 화장품은 다시마 스킨이다. 석 달이 걸려야 완성되는 슬로우 화장품이다. 그러나 효과는 판매하는 제품과 비교할 수 없다. 그는 직접 만든 스킨으로 하루에 7, 8회 이상 얼굴에 충분히 뿌린다. 이것이 그녀만의 탱탱피부 비법이란다.

♣다시마 스킨 만들기

다시마를 3천~4천원어치 사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에 1~2시간 재워둔다. 미끈거리는 부분을 대강 훑어낸 다음 2리터의 페트병에 넣은 후 소주 한병을 넣고 나머지는 청주로 채운다. 냉장고에 넣어 한 달 반 정도 지낸 뒤 꺼내 다시마를 걸러내고 다른병으로 옮긴다. 다시마가 들어있는 병에 또 다시 소주 한병과 약국에서 사온 증류수 1병을 넣고 나머지는 청주로 채운다. 이렇게 한 달 반 지나면 두 개의 병의 물을 섞어 혼합한 후 글리세린을 20%정도 채우면 끝이다.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 후 사용한다.

♣필링제 효과 내는법

20대 피부를 유지하는 그녀만의 독창적인 필링 방법이다. 5일에 한 번씩 달걀 1개를 흰자만 골라 거품을 낸다. 거품을 얼굴에 얹어 3분 가량 마사지 한다. 그리고 거품을 얼굴에 얹은 채 1~2분간 둔다. 여기에 플레인 요구르트에 유기농 밀가루나 곡물 가루를 섞어 덧바른다. 이때 중요한 것은 5분 후에 바로 세수한다는 점이다. 너무 오래 두면 오히려 피부에 역효과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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