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T여성기업인협회 김현주 대구경북지회장

입력 2009-04-10 06:00:00

"지회가 회원사들의 권익증진 뿐만 아니라 사회와 소통하고 기여하는데도 힘쓰겠습니다."

최근 IT여성기업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에 취임한 김현주(41·산들정보통신(주) 대표) 회장. 지난 2006년 설립된 대경지회는 특별회원을 포함, 현재 4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제2기 김명화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 회장은 취임식 때 축화화환 대신 받은 쌀을 대구시에 기증, 어려운 이웃들을 돕도록했다.

사회에 소통하기 위한 김 회장의 첫 작품은 '그린IT봉사단'. 지난달 27일 출범한 그린IT봉사단은 신빈곤층 확산방지와 소외계층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할한다. 여성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자활환경 지원을 목적으로 지역 IT여성기업인들에 의해 전국 최초로 결성된 것.

"앞으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이나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IT기반 녹색산업관련 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해당 여성들의 자녀교육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구경북지역 IT여성중소벤처기업인과 그린IT분야 진출을 노리는 여성기업인, IT융합분야 사업을 추진 중인 여성기업인들이 참여·지원한다.

IT기반 지식창조산업, IT활용 에너지절감산업, IT융복합산업 등 IT활용이 가능한 녹색성장산업분야에서 여성기업인들을 활용, 여성들에게 창업경영지도와 SW기술지도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경북권 그린IT기업과 지자체, 대학의 봉사동아리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그린IT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고급 여성인력의 그린IT분야 창업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 회장은 2000년 창업한 산들정보통신의 대표로 있다. 산들정보통신은 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시스템 보안사업, 방송음향사업, RFID/USN 솔루션 개발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구시와 경북도내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통신망과 전자결재·방송·보안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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