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이정회)는 7일 영천시 북안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 조합원들에게 현금을 돌린 혐의로 선거운동원 A(66)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북안농협조합장 후보자로 나선 B씨의 선거운동원으로 일하면서 조합원 2명에게 현금 15만원씩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A씨 승용차 운전석 밑에서 현금 15만원이 든 돈봉투 4개를 발견했으며, 지난 5일 영천시선관위에서 조사받던 A씨가 화장실에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15만원 짜리 돈봉투 5개를 추가로 발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와 올해 실시한 대구경북지역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사범 45명을 적발하고 이중 4명을 구속했다. 이정회 공안부장은 "오는 29일 실시예정인 경북도교육감 보궐선거와 경주시 국회의원 재선거, 경주시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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