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5일 대구 곳곳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펼쳐지는 와중에 산불이 꼬리를 물었다. 대구경북에서 이날 하루 동안 6건의 산불이 났고 4일에도 4건의 산불이 났다.
이날 오후 5시 15분쯤 대구 수성구 지산동 무학산 무학맨션 뒤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003ha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오후 1시 55분쯤 대구 북구 국우동 국우터널 부근의 야산에서도 등산객 실수로 산불이 나 임야 0.06ha를 태우고 45분 만에 진화됐다.
5일 오후 12시 44분쯤 구미시 산동면 임천리 경운대 뒷산에서 불이 나 임야 500여㎡를, 오후 1시 20분쯤 구미시 황상동 금성지 인근 야산에서 불이 발생해 임야 300여㎡를 태웠다. 같은날 오후 3시 15분쯤 성주군 선남면 유서리 논에서 L(48)씨가 쓰레기를 태우다가 임야 0.2ha를 태웠고, 오전 11시 50분쯤 성주군 대가면 금산리에서 성묘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0.1ha를 태웠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8시 50분쯤엔 대구 달성군 하빈면 묘리 삼가헌(三可軒·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04호) 인근 조선시대 고건축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40여㎡를 태워 70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다. 삼가헌은 사육신 박팽년의 11대 후손이 조선 영조 45년(1769년)에 지은 사랑채로 1979년 12월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됐다. 달성군은 "불이 난 건물은 안채로 민속자료는 아니다"고 밝혔다.
6일 오전 2시 32분쯤 대구 중구 태평로의 한 상가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내부에 쌓아둔 건물자재 등을 태운 뒤 인접 5개 점포 등으로 번져 7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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