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대] 아직 본격 랠리 아니다

입력 2009-04-04 06:00:00

국내외 금융시장의 안정화와 조금씩 개선돼가고 있는 경제지표에 힘입어 우리증시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상승을 위한 에너지 비축에 돌입하고 있는 국면이다.

또 외환시장의 안정과 한국 CDS(Credit Default Swap·신용파생상품)의 하락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시장 위험이 점차 감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미국 금융부실 처리에 대한 보완책과 실물경기의 호전이 조금이라도 뒷받침된다면 시장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또 이달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에서 예상치 부합 또는 예상치 이상의 실적호전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한 단계 지수 레벌 업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대세상승의 국면이라기보다는 박스권의 한단계 상승 국면으로 본다. 그 이유는 아직은 미국 경제가 충분한 회복 국면이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 실물경제가 뒷받침되면서 미 경제가 회복되기에는 아직은 너무 이른감이 있다.

미 경제의 회복여부를 가늠짓는 잣대로는 금리인상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시점이 회복의 시점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당분간 장세는 박스권의 장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우리시장의 지수는 한단계 상승한 1,350~1,000사이 박스권으로 생각된다.

예상되는 잔존 악재로는 곧 터져나올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 자동차 3사의 파산관련 위험이다. 올라갈 때 추격매수보다는 여러 악재로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에 대비해 경기관련 소비재와 철강 화학 업종, 실적호전주의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이승수 하이투자증권 대구상인지점장

▨ 시황전망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 부장

투자심리선과 20일 이격도 등 증시지표의 과열양상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높아진 가치에 대한 기대심리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혼재하고 있음. 저가매수, 고가매도로 시장에 대응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할 듯.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수급의 열쇠를 외국인이 쥐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나오기 전까지 상승세는 이어질 듯. 단 급등에 따른 경계감도 필요. 현 수준의 주가대비수익률(PER)은 12.6배로 2007년 종합주가지수 2,000일 때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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