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대구시가 주말과 휴일 산불방지 특별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식목일, 청명·한식이 낀 5일을 전후해 산을 찾는 성묘객, 상춘객, 등산객이 많아 산불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시청과 구·군청 전체 공무원들을 2개조로 나눠 담당구역별로 취약지 순찰, 입산자 계도 등을 통해 산불 예방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구소방본부는 산불발생에 대비해 헬기 및 소방차를 빠른 시간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구·군에 있는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동원해 공중순찰을 강화, 지상과 입체적인 감시활동에 나선다.
구·군·사업소는 성묘, 이장 등을 위한 입산자 관리와 논·밭두렁 무단 소각행위 단속 등 주민과 입산자를 대상으로 산불방지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권영세 행정부시장은 4일 오전 10시30분 고산골과 욱수골 입구에서 등산객 등에게 산불예방 활동을 펼친다.
대구에서는 지난 9년(2000~2008년)간 발생한 115건의 산불 중 48건(42%)이 3, 4월에 일어났고, 올 들어서도 3월에만 7건의 산불이 발생, 산림 1.7ha를 태웠다고 밝혔다. 대구시 이우순 공원녹지과장은 "건조한 날씨가 오래 계속돼 한번 산불이 나면 막기가 대단히 어렵다"며 "산을 찾을 때는 인화물질을 꺼내놓고 영농철을 맞아 논·밭두렁을 무단으로 태우는 행위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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