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실직·폐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하여 4월부터 '공무원 소득 나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서중현 서구청장을 비롯한 600여명의 직원이 매달 5천원에서 1만원의 후원금을 대구공동모금회 계좌로 자동이체하기로 한 것. 이렇게 되면 매달 330만원가량의 성금이 모금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청 측은 "경기침체에 따른 실직, 휴·폐업 등으로 발생한 위기가구나 제도적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주민에게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실질적 생계곤란자 중 5~10가구를 선정하여 가구당 30만~5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금전적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구청 공무원 사랑나누미 봉사단'과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이 되도록 다양한 방면의 봉사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길용식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웃사랑을 함께 나누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도록 공직사회가 앞장서자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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