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전문센터]③대구파티마병원 '뇌·신경전문병원'

입력 2009-04-02 06:00:00

체계적인 시스템과 차별화된 '맞춤식 원스톱' 의료서비스

뇌혈관 질환은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 특히 뇌졸중은 단일 장기 질환 중 사망원인 1위다. 게다가 뇌'신경 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지적'활동능력 장애를 일으키는 등 환자와 가족에게 적잖은 후유증을 남긴다.

뇌졸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후 1시간, 늦어도 3시간 내에게 병원에 가서 빠른 초기 처치를 받는 것이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신경외과 등 뇌졸중 관련 진료과목을 한데 모아 '파티마 뇌'신경전문병원'을 개원, 협진을 통한 빠른 치료는 물론 재활까지 '맞춤식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

대구파티마병원은 2005년 신경외과'신경과'재활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를 따로 떼 '뇌'신경전문병원'을 만들고 이곳에 전속 특수검사실과 중환자실도 별도 배치했다. 또 뇌'신경전문병원 전용 엘리베이터도 운영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편리한 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뇌'신경전문병원은 뇌졸중(뇌출혈 및 뇌경색)'종양(뇌 및 척추)'뇌수두증 등을 담당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6명 및 뇌졸중'마비'경련'치매'뇌수막염 등을 치료하는 신경과 전문의 6명, 뇌졸중 환자 등의 재활을 돕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풍부한 의료진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각 과별 전문 및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간 응급 환자 발생 때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 전문의 대기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파티마 뇌'신경전문병원은 과마다 다양한 클리닉을 운영, 환자 치료뿐 아니라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먼저 신경외과엔 뇌경색'뇌종양'뇌손상 등의 치료 및 수술, 재활을 위한 중풍클리닉과 뇌종양 클리닉, 두부 및 척추 외상 클리닉이 있고, 신경과엔 뇌졸중클리닉'간질클리닉'치매클리닉'어지럼증클리닉'말초신경클리닉 등이 있다. 또 재활의학과도 뇌졸중 등 발생 후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각종 후유증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경직클리닉, 연하(삼킴)장애클리닉, 견관절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속 특수검사실엔 비디오 카메라 기록 장치로 자세 변화, 온도자극 등을 통해 안구의 움직임을 관찰'기록하는 회전의자 검사와 혈류 속도 및 혈류량, 혈류 방향을 관찰하는 혈류 초음파 검사, 또 신경계 진단, 질환 경과'예후를 판정하는 유발 전이 검사, 뇌파 검사 등 뇌'신경계 질환의 각종 검사를 위한 여러 가지 장비를 갖추고 있다.

▲높은 의료 질

파티마 뇌'신경전문병원은 개원과 함께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CT), 자기공명영상촬영기(MRI), 디지털 3차원 혈관조영 촬영기(Angio) 등 최신 의료기기를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전문의 해외 연수 및 우수 전문의 영입 등 전문성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2007년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총 9개 항목 중 7개에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초기 진단 분야에서 '병원 도착 후 24시간 내 뇌영상 검사 촬영률' 및 '혈중 지질 검사 실시율', 초기 치료 분야에서 '병원 도착 후 48시간 내 항혈전제 투여율, 2차 예방 분야에선 '퇴원시 항혈전제 처방률', 환자 상태 기록 관리 분야에선 '고혈압 및 당뇨 기왕력 기록률', '신경학적 검사 기록 항목 수'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