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다큐 '고령 보부상'방송대상

입력 2009-03-31 10:21:15

대구문화방송(사장 김동철)이 창사 45주년 특집으로 방송한 HD다큐멘터리 '혼의 상인 고령 보부상'(기획 공재성, 연출 권병진, 카메라 강동일, 구성 성주영)이 지난 26일 열린 200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발전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경북 고령지방의 5일장을 장악했던 보부상단인 '고령상무사'의 흔적을 추적한 다큐멘터리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를 적절히 섞은 참신한 기법으로 제작,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제10회 방송문화진흥회 지역방송 동상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기도 했다. 2009 방통위 방송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열렸으며, 전국 방송사의 작품 365편이 출품됐다. 방통위 대상은 MBC로서는 본사를 포함, 19개 계열사 전체를 통해 유일하게 대구MBC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출자인 권병진PD는 최근 방영된 다큐드라마 '음식디미방'에서도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특별기획 드라마 '경상별곡'을 통해 지역의 잊혀진 역사를 재조명할 게획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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