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대 우시장의 명성 회복을 위한 김천한우 우수혈통 보존사업이 본격화된다.
김천시는 최근 김천한우 유전자연구소(이티바이오텍), 김천시 한우협회와 함께 협약을 맺고 '고능력 수정란을 이용한 김천한우 개량사업'에 나섰다.
김천한우 유전자연구소는 표준사양관리 한우농장 30호를 선정, 특등급육의 형질을 지닌 김천한우의 우수혈통 수정란을 3년 동안 이식하는 사업을 통해 안정적 소득 보장과 김천한우의 순수혈통 보존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사업은 첨단 생명공학을 이용, 좋은 소에서 우량 유전인자를 채취해 암소에게 이식, A++ 육질등급의 우수한 유전형질을 지닌 송아지를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법이 동원된다.
김천시 한우협회 이조용 대표는 "현재 한우 사육 농가들이 일반소를 2년 동안 키워 시장에 출하하면 그 동안의 사료값과 밑소 입식비만 겨우 떨어지지만 우수혈통의 수정란을 입식받을 경우 사정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와 함께 정예 한우 사육농가 육성을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8개월 과정으로 한우 고급육생산 대학과정을 개강했다. 이 대학에서는 박웅렬 박사 등 한우 관련 전문인 3명이 특강을 하고, 서울 농협공판장과 횡성 한우단지와 양평 개군 한우단지 견학도 하게 된다.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김정환 소장은 "김천장은 조선시대 전국 5대시장(평양 개성 강경 김천 대구)의 하나로 꼽혔는데, 우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였다"며 "우수혈통 보존사업을 통해 김천한우를 전국 최고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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