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약회 청송서 학술대회 개최 24개 지회 1천500여명 참석

입력 2009-03-30 10:22:47

(사)박약회 제32차 전국학술대회가 지난 28일 청송군 청송읍 금곡리 소재 청송중·고교 체육관에서 열렸다.(사진)

청송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박약회 청송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청송군의 후원으로 전국 24개 지회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악한마당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함께 정기총회를 가졌고, 오후엔 독일 귀화 방송인인 이참(퇴계학 학술홍보관)씨가 '이퇴계 선생의 학술연구발표회'를 가졌다.

한편 효행부문에서 신정균(56·청송군 부동면)씨가 박약회장상을, 심분도(66·청송 부남면)·김명자(57·청송 진보면)씨가 청송군수상을 수상했다.

박약회는 퇴계선생의 학덕과 정신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지난 1987년 도산서원의 동재인 박약재에서 김호길 박사와 권오봉 교수 등 10여명이 발기, 이듬해인 1988년 창립됐다.

유학사상을 연구 계승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성현의 숭고한 이념을 되새겨 실천함으로써 도덕적인 삶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족한 박약회는 현재 전국 24개 지회에 모두 4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전통문화와 역사의 향기가 골골마다 스며 있는 청송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널리 알렸다"며 "아울러 학문을 숭상하고 예의를 지키는 박약회의 정신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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