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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29일 치러진 고향 친구의 아들 혼례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사저 옆 잔디광장에서 이모 전 영농조합장의 아들(35) 전통혼례식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었다. 김경수 비서관은 "혼주의 요청이 있어 참석을 검토했으나 최근의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어제 불참 쪽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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