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화성개발 워크아웃 확정…건설사 2차 신용평가

입력 2009-03-28 06:00:00

대구지역 건설사인 태왕과 화성개발이 금융권의 건설사 2차 신용평가에서 워크아웃 대상으로 확정됐다.

관계기사 2면

은행연합회는 27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공능력 101~300위권의 70개 건설사와 4개 조선사 등 74개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D등급을 받아 퇴출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동산건설, 기산종합건설, YS중공업(조선사)이다.

C등급 건설사들은 지역사 2곳을 포함해 송촌종합건설, 대원건설산업, 대아건설, 신도종합건설, SC한보건설, 한국건설, 영동건설, 늘푸른오스카빌, 르메이에르건설, 중도건설, 새한종합건설 등 13개다. 조선사 중에서는 세코중공업, TKS 등 2개사가 C등급을 받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권이 15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자구 계획 이행을 전제로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과 철저한 경영관리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업의 조기 회생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MOU)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신용위험 평가대상인 74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금융권의 총 대출액은 지난달 말 현재 9조2천억 원이며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20개사의 대출액은 1조6천억원이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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