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임원급 인사…1급 본부장제 첫 도입

26일 취임한 하춘수 대구은행장이 임원급 등 주요 보직에 대한 첫 인사를 27일 단행했다.

대구은행은 우선 공공부문 영업강화와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해 선임부행장인 박덕상 부행장을 수석부행장으로 발령했다.

대구은행은 또 은행의 '지속가능경영' 밑그림을 그려온 경제 전문가인 대은경제연구소장 진병용 본부장을 부행장보로 승진·임용했다. 중국 상해사무소 지점승격에 대비, 경영기획본부 김홍진 본부장을 기업금융본부 중국지역담당 본부장으로 보내고 서정원 IT사업단 본부장을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대구은행은 본부장 이상 직위 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1급 본부장 제도를 최초로 도입, 최영수 총무지원부장을 영업지원본부 본부장 겸 총무지원부장으로 겸임 발령했다. 공석이 된 IT사업단 본부장에도 정영만 영천영업부장을 임명, 본부장과 IT기획부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대구은행은 ▷대구 중구청지점장 김광호 ▷영천영업부장 노성석 ▷서울영업부장 최민호 ▷서울본부 부장 박능규 ▷경영기획부장 김종국 ▷대구 광장지점장 심동훈 ▷비서실장 정찬우 ▷경산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최영택 등의 부장급 보직 전보 인사도 27일 발표했다.

대구은행은 이번 인사와 관련, "관리부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직접 찾아가 발로 뛰며 고객에게 다가가는 현장 중시경영을 펼치기 위해 첫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달초 인사를 실시한 뒤 한달만에 주요 보직을 전격적으로 바꾸면서 새 행장의 향후 대폭적인 인적 쇄신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