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처용 워크숍 단원들의 공연이 28, 29일 시어터 우전에서 열린다.
올해 처용에서 발굴한 신인 연기자 8명이 선보이는 작품은 극작가 김태수의'아름다운 사인(死因)'. 어느 날 시체 검시실에 자살로 추정되는 여섯 구의 여자 시신이 실려온다. 의붓아버지의 성폭행 때문에 임신한 여고생부터 남편의 극진한 사랑에도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중년의 여인까지 자살 동기는 제각각이다. 여자라는 이유로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은 사회적 타살을 당한 것일까. 검시관의 시각을 통해 남성 위주 사회를 고발하고 있다. 공연은 28일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7시. 무료 공연.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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