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장기기증운동 확산…해병대 1사단 1900명 돌파

입력 2009-03-27 06:00:00

▲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한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서약서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한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서약서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의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이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1사단은 지난 2월 16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의 지원으로 장기기증 등록조건 및 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26일 현재 군 가족을 포함한 1천900여명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해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해병대 전 부대에서 진행되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을 통해 접수된 해병대 장병 및 군무원과 군 가족의 장기기증 신청서는 4월 18일 포항에서 실시되는 해병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된다.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황국경(21) 상병은 "군 생활을 통해 조국의 소중함과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장기기증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마침표라고 생각하며 작은 실천이 난치병 환우에게 큰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훈참모 이문환 소령은 "지난 60년 간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해병대가 사랑의 장기기증이라는 큰 나눔의 실천을 통해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해병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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